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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회 선진화법 수정하겠다"

<앵커>

4월 국회도 법안처리 거의 못하는 식물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야당이 민생을 발목 잡고 있다면서 국회 선진화법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이라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제한한 조항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은 다른 법안과 분리해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개정안의 핵심입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선진화법이 모든 민생경제 법안의 블랙홀이 된 작금의 상황에서 제도적 보완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여야 합의에 진통을 겪으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이번 4월 국회에서도 야당이 5.18 기념곡 지정과 방송사 편성위원회 설치 의무화 조항 등을 고리로 민생 법안 처리를 막고 있다고 새누리당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함진규/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들은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에서 할 도리는 제대로 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의아해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새정치 민주연합은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개정안 논의 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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