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갑자기 예기치 않은 곳에서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죠.
앞으로 이런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태그', 즉 '생명의 팔찌' 시스템이 도입돼 이런 분들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적절히 도움을 받는 게 한결 쉬워집니다.
앞으로 길을 가다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을 보신다면, 혹시 이 사람의 팔목에 * 모양의 마크가 달린 팔찌가 있는지 일단 확인해 봐 주세요.
* 모양의 마크가 있으면, 여기에 휴대전화 뒷면의 NFC 인식기능 부분을 대기만 하면 됩니다.
(이 기능이 없는 아이폰은 안 되고, 안드로이드폰들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119 번호 뿐 아니라 이 환자의 보호자 연락처, 환자의 병명 등이 바로 팔찌에 갖다댄 스마트폰에 뜹니다.
또 전화를 받은 119엔 해당 환자의 위치정보가 바로 전송돼 별도의 설명 없이도 응급구조대가 그 곳으로 출동할 수 있고, 출동한 119 구조대도 이 * 마크에 휴대전화를 갖다대 평소 다니는 병원과 적절한 응급처치 요령, 주치의 정보 등을 확인하고 환자를 어느 병원으로 이송하든 정확하고 신속한 조치를 받게 해줄수 있는 겁니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세브란스 병원 등록 환자들 가운데 희망자에게만 이 팔찌를 무상으로 나눠준 뒤, 이후 독거노인이나 질병이 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라 일단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30대 초반의 A씨는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실신하거나 호흡곤란을 겪다 제대로 조치받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폐동맥고혈압이란 병을 앓고 있는데요.
A씨는 "전에 지하철에서 쓰러졌는데, 젊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빈혈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별 도움을 주지 않아 큰 일날 뻔 한 적이 있다, 이 팔찌를 착용하고 다니게 되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뻐했습니다.
제도가 잘 시행돼 A씨 같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명의 팔찌'에 대해,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영상과 함께 더 자세히 보도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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