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 친인척 비리 공천 배제…거세진 '安心' 논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역 기초단체장을 대거 물갈이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안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도, 폭력 같은 범죄와 벌금형 이상의 성범죄자는 물론 3회 이상의 음주운전자는 예외 없이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자매가 선거나 공직 비리에 연루됐을 경우에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새정치민주연합 기초공천 자격심사위원장 : 추상같은 심사를 하겠습니다.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좁은 문이 될 것이지만, 국민과 당에게는 개혁 정치로 가는 크고 넓은 문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엄격한 공천 기준을 통해 현역 기초 단체장 중 상당수가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 5명이 안 대표 측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경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안철수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이른바 '안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용섭/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광주광역시장 경선후보 : 전략공천은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선택권을 완전히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내 정치 생명을 걸고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

당 지도부는 경선이 원칙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개혁공천을 빌미로 결국 안 대표 측 인사들을 대거 공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옛 민주당 출신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