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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과 중대형 사이…'틈새형 아파트' 인기

<앵커>

아파트는 보통 표준으로 굳어진 면적이 있고, 그에 따라 방 개수도 정해졌었죠. 요즘 그런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중소형과 중형 사이, 또 중형과 중대형 사이, 틈새 면적 아파트가 인기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견본 주택에 청약 희망자들이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97㎡ 형입니다.

중형인 84㎡와 중대형인 114㎡ 사이에 있는, 이른바 틈새형 아파트입니다.

중대형보다 작고 분양가는 훨씬 낮은데도, 중대형 같은 실속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김경아/서울 강동구 고덕로 : 방이 넓게 빼면 3개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는 4개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쓰임새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중형 같은 중소형도 인기입니다.

중소형과 중형의 중간 크기인 72나 74㎡ 형은, 가격은 중소형이면서도 중형처럼 방 3개를 쓸 수 있습니다.

실속형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여기가 방을 하나 더 추가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점선으로 표시된 발코니 부분을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그 추가 비용이 얼마나 더 드는지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상현/아파트 분양소장 : 틈새 상품은 나한테 맞는다고 성급하게 선택할 게 아니라 되파실 때 잘 팔릴 수 있는지까지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애초에 업체들이 관심 끌기 용으로 분양했던 이런 틈새형이 뜻밖의 인기를 끌면서, 이제 단지의 절반 이상, 또는 전체를 틈새형으로 구성하는 아파트까지 분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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