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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민투표서 전투기 구매안 부결될 듯

스위스 국민투표서 전투기 구매안 부결될 듯
스위스가 내달 18일 스웨덴 전투기 22대 구매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전투기 구매안이 부결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gfs.베른이 최근 조사를 한 결과 52%의 응답자가 스웨덴 전투기 구매를 반대하는 반면 42%만이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6%도 찬성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 22대를 구매하는 안은 지난 2011년 스위스 정부의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9월 의회도 이를 지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위스는 전투기 구매심사에서 프랑스 다소가 만든 라팔, 범유럽회사 EADS가 만든 유로파이터를 탈락시키고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국민투표에서 전투기 구매안이 부결되면 스위스 국방 예산에 10년 동안 매년 3억 스위스 프랑(약 3천549억여원)을 배정해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한 법안도 무력화할 수 있다.

스위스 국방부도 전투기 구매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전투기 구매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사브와 산하 엔진공급 업체가 앞으로 10년 동안 스위스 회사와 25억 스위스 프랑 상당의 계약을 맺게 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대론자들은 전투기 구매 비용이 명목상 31억 스위스 프랑이라고 하지만 전투기 운용과 유지관리 그리고 앞으로의 성능 개선을 감안하면 세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반박하고 있다.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는 현재 스위스 공군이 30년째 사용하는 미국 노스럽사의 F-5 전투기 54대를 교체할 계획이었다.

스위스 공군은 이와는 별개로 지난 1996년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가 제작한 F/A 18 슈퍼 호넷 전투기 32대도 보유하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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