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시아계 주민의 분리 요구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경찰서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장군복을 입은 무장세력이 슬라뱐스크의 경찰서를 점거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고르 데님 우크라이나 내무부 도네츠크주 담당관도 기자들과 만나 "슬르뱐스크의 경찰서가 괴한들에게 점거당했고 아직 그들이 떠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슬라뱐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로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15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크림합병 후 친러시아계의 분리주의 요구가 거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최근 시위대가 관공서를 잇달아 점거하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과 7일 동부도시 도네츠크와 하리코프에서는 친러 시위대가 주정부 청사를 점거했고 어제는 시위대가 도네츠크 검찰청에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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