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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일산 고교 급식 재개 이틀 만에 또 사고

지난달 두 차례 식중독 사고가 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어제(10일)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10명이 오늘 오전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는 두 차례 식중독 사고로 지난달 25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가 지난 9일 급식을 재개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식중독 의심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다음 주부터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도록 조치했습니다.

급식 정상화 전까지는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 위탁 급식을 운영하거나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학교에선 지난달 11일과 24일 점심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검체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식자재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아 식중독을 일으킨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한 달째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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