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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유재학, 탁월한 용병술…명장 입증

<앵커>

프로농구 우승팀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만 가지 수를 가졌다'고 해서 별명이 '만수'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고비 고비마다 탁월한 용병술과 지략이 빛났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숨 막혔던 챔프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유재학 감독은 뒤돌아 눈물을 훔쳤습니다.

통산 4번째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그였지만 이번 우승은 각별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시즌 중반에 부상 선수가 나오면서 올해는 좀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굉장히 감격스럽습니다.]

올 시즌에도 용병술은 절묘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들이 외면했던 장신 가드 이대성과 무명선수 이지원을 혹독하게 조련해 주전급으로 키웠습니다.

두 선수는 양동근과 함께 탄탄한 가드진을 이뤄 우승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양동근/모비스 주장 : 집중력이 좋고 한 선수한테 치우치지 않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챔프전에서 1승 2패로 끌려갔을 때는, LG의 주득점원 제퍼슨을 협력 수비로 묶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치밀한 전술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위기를 헤쳐나가며 유재학 감독은 최고의 명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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