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교도소에서 1년을 복역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가택연금보다는 사회봉사로 실형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변호인들의 요청에 동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어제 밀라노 법원에서 열린 심리공판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측의 요청을 수용했지만 법원의 최종 결정은 며칠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파스쿠알레 노비레 드 산티스 판사는 최종 결정이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5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변호사들은 구체적으로 장애인을 수용하는 센터에 일주일에 한 차례씩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20년 넘게 여러 문제를 일으켰지만, 실제 확정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법원이 사회봉사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사회봉사가 가택연금보다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여러 금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지더라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주를 떠나서는 안 되며,로마로 가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통행금지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들과의 접촉도 금지됩니다.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사회봉사로 실형 대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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