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마닐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호세 쿠이시아 주미 필리핀 대사는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마카티 비즈니스클럽과 필리핀경영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이같이 확인했다고 데일리인콰이어러 등이 전했다.
최근 잠시 귀국한 쿠이시아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와 국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측통들은 양국이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 미군의 필리핀 순환배치 확대 등 주변 정세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국과 필리핀 정부는 10일 국방협력증진협정(EDCA) 협상을 재개, 미군의 필리핀 군사기지 공유방안 등에 대해 막판 절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지난해 10월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이유로 방문을 연기한 바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오바마, 28∼29일 필리핀 방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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