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해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 때 참배하지는 않지만, 공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때 참배를 보류할 것이라고 아베 총리 주변의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참배 대신 사비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가을 제사 때도 마사카키로 참대를 대신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참배가 춘계 예대제 직후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참배 보류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참배하지 않더라도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나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당상 등 내각의 단골 참배객이 야스쿠니행을 택하면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또 아베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는 것도 간접적인 참배 행위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 중심지인 지요다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전몰자를 영령으로 떠받들고 있으며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어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시설로 평가받습니다.
"아베, 야스쿠니 봄 제사 때 참배 대신 공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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