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비봉면 옛 석면(사문석)광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를 받는다.
11일 청양군에 따르면 비봉면 강정리 옛 석면광산 인근에 살았거나 현재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관련 질병 유무를 살피는 정밀 검사가 시행된다.
환경부가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폐질환 환경보건센터에 의뢰해 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석면광산 인근 반경 2㎞ 안에서 10년 이상 거주했던 주민(만 20세 이상)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정리, 양사 1·2리, 장재리, 녹평 1·2리, 관산리, 사점리 주민이 해당한다.
검사는 의사진찰 문진표 작성과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과 관련한 질병의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주민에게는 추가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과 폐 기능 검사 등 정밀 진단을 시행한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은 노출되면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환경부는 청양을 포함한 충남 지역 폐 석면광산 반경 1㎞ 안에 살거나 살았던 주민 4천57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해 413명의 질환자를 발견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석면 위해성과 비교하면 조사 범위가 좁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청양군 한 관계자는 "2㎞로 반경을 넓힌 이번 검사는 지역별로 일정을 나눠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될 것"이라며 "조사 전 해당 주민에게 미리 일정과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양=연합뉴스)
청양 석면광산 인근 주민 건강영향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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