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공영 CBC방송이 정부 지원예산 감축과 매출 부진에 따른 경영난 타개 방안의 하나로 직원 657명을 감원하는 등 경영긴축에 나섰다.
위베르 라크로아 CBC사장은 10일(현지시간)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 필요하며 그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감원은 2년에 걸쳐 이루질 것으로 전해졌다.
CBC방송은 매년 10억 캐나다달러 수준의 정부 직접 지원을 받고 있으나 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향후 3년 간 1억1천500만 캐나다달러의 지원금을 삭감한데다 광고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CBC는 올해 예산에서 1억3천만 캐나다달러를 감축하는 한편 직원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라크로아 사장은 밝혔다.
라크로아 사장은 또 앞으로 국가 차원의 행사인 올림픽을 제외하고 아이스하키 등 일반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놓고 다른 민영 방송과 출혈 경쟁을 벌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 긴축으로 인해 영어방송 부문에서 8천200만 캐나다달러의 예산 감축과 함께 직원 334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스포츠 중계 축소로 스포츠 부문 조직 조정도 불가파히다고 설명했다.
또 라디오의 생방송 프로그램과 지역 중심 음악 프로도 폐지나 통폐합을 통해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CBC는 그 동안 25~54세 연령층의 이 방송 TV시청률이 떨어지면서 광고 시장에서 고전을 겪었으며 이로 인한 매출 타격이 4천700만 캐나다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 광고 매출도 1천3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고정비용은 4천200만 캐나다달러 늘어나는 등 심한 예산 압박을 받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캐나다 공영 CBC방송 예산 감축 657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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