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 주도의 아시아판 나토의 출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은 추이 중국대사가 현지 시간으로 그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협회 정책연구소 창립식에 참석해 미군의 아시아 주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미군의 아시아 주둔 이유가 다른 국가를 봉쇄하고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려는 것이라면 이는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며 어떤 국가의 이익에도 들어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센카쿠 영유권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미·중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아시아판 나토 구상은 2000년대 초반 인도 학자에 의해 주장돼 서방 언론에 자주 언급돼 온 개념입니다.
구소련을 주적으로 삼았던 나토처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아시아판 나토를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6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간사장은 측근 의원 모임에서 군비를 확장하는 중국을 억제하도록 미래에 아시아판 나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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