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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 도입 추진…靑 우선 배치

<앵커>

군은 또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청와대 같은 핵심 국가시설에 우선 배치할 계획입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도입하려는 이스라엘제 RPS 42 레이더입니다.

10km 밖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고, 일반 비행체는 최장 30킬로미터까지 탐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9m 높이로 낮게 날아오는 비행체를 식별할 수 있어서 저고도 침투대비에 안성맞춤입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우리 군의 레이더들은 2m 곱하기 2m 정도의 크기를 하나의 픽셀로 생각해서 탐지합니다. 그러나 이 레이더는 훨씬 더 작은 크기를 하나의 픽셀로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물체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 설치가 가능한 이 레이더의 한 대 가격은 9억 원 정도입니다.

군 당국은 우선 10대를 도입해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국가시설과 서부 전선 지역에 우선 배치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이스라엘 현지를 방문해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더로 탐지한 적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독일제 레이저 무기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레이더 설치 지역을 우회해 무인기를 침투시킬 경우 최첨단 레이더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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