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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뇌질환 파킨슨병, 40∼50대 환자 급증

<앵커>

대표적인 노인성 뇌질활인 파킨슨병이 노인 인구가 늘면서 따라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40-5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들의 공통점은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겁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를 검사해보면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퇴화 돼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다 보니 가만히 있을 때 손발이 떨리고 동시에 관절이 굳어져 걷는 게 부자연스러워집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8년 새 2.4배나 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에선 40-50대 젊은 파킨슨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현/42세, 파킨슨병 환자 :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뭐. 제가 큰 병에 걸릴 거란 생각을 아무도 안 하잖아요. 그런데 큰 병에 걸렸다고 하니까.]

젊을 때 발병하는 파킨슨병일수록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 보호자 :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약이 좀 줄어들게 되면서 좀 많이 좋아진 거예요. 10년 차면 많이 좋아진 거예요. 오히려.]

설명할 수 없는 어깨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떨림 증세가 나타날 때는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선주/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말의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얼굴 표정이 없어지거나 글씨가 작아지거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겠죠.]

파킨슨병은 약물치료를 잘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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