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습 차량털이범, 잠복 경찰관 차량 털다가 덜미

상습 차량털이범, 잠복 경찰관 차량 털다가 덜미
상습적으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잠복 중인 경찰관의 차량을 털다가 '딱 걸려' 쇠고랑을 찼다.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모 어학원 앞 도로.

주차 중인 김옥수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의 차량에 수상한 불빛이 비춰졌다.

한 남성이 손전등을 이용, 김 계장의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 계장은 2012년부터 광산구 일대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사건 수사를 위해 자신의 차량에서 잠복 중이었다.

곧바로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과 함께 이 남성을 붙잡아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근 물류차고지에서 배송 업무를 하는 장모(40)씨로 밝혀졌다.

지난 2월 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CCTV를 분석, 장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장씨가 근무지와 주거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점을 노려 근무지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했다.

장씨는 결국 50여일간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관의 차량을 털다가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2012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장씨의 범행 건수는 140건, 피해 금품만 1억2천만원에 달했다.

장씨는 새벽 시간 광주, 경기 평택·화성, 충남 당진 등에서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망치로 부수고 차량 내부에 보관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물류 운송을 위해 광주와 경기 지역을 오가며 물류 배송지와 차고지, 주거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9일 절도 혐의로 장씨를 구속했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