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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덜 걷고 뚱뚱해져…음주 비율도 증가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점점 덜 걷고 그만큼 더 뚱뚱해 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리는 얇아지고 배만 불룩해지고 있다면 봄 꽃길을 친구삼아 걸어보시죠.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 직장 여성은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출근합니다.

출근엔 1시간 반이나 걸리지만 걸은 시간만 계산해 보니 겨우 10분 남짓, 1천 500보 정도를 걸었습니다.

소모한 열량도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오수진/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많이 걷는 거 같아요. 거의 하루에 걷는 시간의 대부분 아닐까 생각해요.]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넘게 걷는 사람은 최근 계속 줄어 이제는 셋 중 한 명 꼴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성창현/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 자동차 이용을 더 많이 하신다든지 생활 패턴이 점점 걷기를 줄이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걷는 사람의 비율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비만율은 성인 4명 중 1명 수준에 육박했고, 주 2회 이상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비율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질병 치료에 앞서 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보건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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