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최고인민회의 개최…권력 변동 주목

<앵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늘(9일) 열립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9일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687명의 대의원들이 오늘 첫 회의를 갖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고인민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재추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도 심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늘 회의의 주요한 관심은 인적개편에 쏠려 있습니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실권이 없는 명목상의 기구지만, 북한 헌법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내각 등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비서가 대외적인 국가수반 역할을 해 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86살의 나이를 감안해 퇴진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국방위 부위원장이었던 장성택이 숙청당한 만큼 국방위원회와 내각에 대한 인적개편도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늘 인적개편을 통해 세대교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