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1주년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유일영도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회 보고자로 나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국방위원회의 명령 지시를 무조건 접수하고 제때 어김없이 집행하는 강한 혁명적 질서와 규율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 업적을 옹호고수하며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것은 어버이 장군님(김정일)의 혁명 위업을 빛나게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 담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으로 "적들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를 끝장낸 것"이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제시한 '새로운 병진노선'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핵무력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번 중앙보고대회에는 9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도 참석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에 잡힌 대회 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양형섭·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로두철·김용진 내각 부총리,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기남·최태복·김영일·김평해·곽범기 당비서,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윤정린 호위사령관,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3년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추대됐다.
(서울=연합뉴스)
北 김정일 위원장 추대 기념대회…유일영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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