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2패로 맞선 LG와 모비스가 5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새 수비전술을 LG가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변수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차전까지 LG 주포 제퍼슨에게 매 경기 20점 이상 내주며 끌려가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4차전에 수비 매치업을 바꿨습니다.
3차전까지 제퍼슨을 수비하던 벤슨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 제퍼슨을 맡기고, 벤슨은 제퍼슨이 골 밑을 파고들면 도움수비를 들어오게 했습니다.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제퍼슨을 15점에 묶으며 4차전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차전에서도 두 팀의 지략대결이 치열합니다.
모비스가 기습적인 함정 수비로 1쿼터에 LG의 무더기 실책을 유도하자, LG는 제퍼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양우섭과 기승호의 외곽포를 활용해 모비스의 허를 찔렀습니다.
4쿼터 초반까지, 두 팀이 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