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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용 무인기 300대…'자폭형' 대전·울진 공격 가능

<앵커>

북한이 정찰용 무인기를 300대쯤 갖고 있는 걸로 군 당국이 파악했습니다.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는 10대 쯤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10대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15~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소형 무인기들을 날려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부근 북한군 전방부대에서 날려보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에서 띄웠다면, 휴전선에 가까운 곳에서 띄우는 것이 당연하겠죠. 전술 목적상 그렇게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 이외에 300대 이상의 정찰용 무인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 무인기를 개조한 정찰용 무인기 방현 1, 2로 알려졌습니다.

자폭형 무인기는 10대 미만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정찰을 마치고 출발 지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반면에 자폭형 공격기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전부터 경북 울진까지 공격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폭탄은 최대 3kg 정도밖에 실을 수 없지만, 생화학 무기를 탑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화학무기를 수천 톤이상 보유한데다 탄저균 같은 생물학 무기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세계 3위의 생화학 무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들어온 11건의 무인기 관련 신고 가운데 8건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고, 3건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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