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표적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구찌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2천425억여 원을 기록해 2012년 2천558억여 원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그룹 코리아가 8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매출액은 2천415억여 원으로 2012년의 2천548억여 원보다 약 5.2% 줄었다.
대신 수수료 수입은 9억5천여만 원에서 9억9천여 만원으로 약 4.2% 늘었다.
구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3억여 원으로 2012년의 310억여 원에 비해 8.7%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160억8천여 만원으로 2012년의 135억1천여 만원에 비해 19.0% 늘었다.
회사 측은 이자수익이 늘고 잡손실이 감소하면서 당기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찌 관계자는 "국내 매출은 2004∼2009년까지 매년 30%씩 성장했지만 2012∼2013년 감소세를 기록했다"면서 "경기 불황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악화와 백화점들의 고객 감소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부터 브랜드 고급화 전을 추구하면서 구찌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아이콘 제품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뱀부백 매출은 지난해 30%대 성장하는 등 고가와 아이코닉 제품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구찌, 불황 탓 지난해 매출 5.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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