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톨릭계 고등학교들이 열악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중국 고위층 자녀들을 유치하는 데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톨릭계 고등학교의 중국 유학생 유치 활동과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뉴저지주 웨인에 있는 드폴 가톨릭 고등학교는 전교생 6백25명 가운데 39명이 중국 출신입니다.
이들 중국 유학생들은 화학과 유럽역사, 음악 등 관심분야를 학습할 뿐 아니라 가톨릭계 학교가 요구하는 신학공부도 하고 봉사활동과 월례 미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에 있는 인디애나주 미시간시티의 마르케트 가톨릭 고등학교에는 6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 출신입니다.
대부분의 가톨릭 학교들은 중국의 부동산재벌이나 에너지회사 경영진, 정부 관료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입학설명회도 열립니다.
브루클린 벤슨허스트에 있는 비숍 커니 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을 담당하고 있는 바나바스 찬은 쿤밍, 광저우 등을 방문해 중학교에서 설명회를 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수업료는 미국 현지 출신 학생들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뉴욕주 소머스에 있는 존 F 케네디 가톨릭 고등학교는 중국 학생들로부터 4만 7천5백 달러를 받는데, 이는 현지 출신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의 5배를 넘습니다.
중국 유학생들로부터 받은 고액의 수업료는 학교의 열악한 재정을 메워주는 좋은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美가톨릭 고교 '돈되는' 中고위층 유치로 재정난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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