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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중고차 유통 시장 활성화…새 차의 2배

<앵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이력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많이 줄면서 중고차 유통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차 경매를 앞두고 도매상들의 눈매가 매섭습니다.

중동 등으로 수출하려는 외국인 딜러들도 가세했습니다.

[오스만/요르단 무역업체 대표 : 한국차가 요르단에서 인기 좋아요. 연비 좋고 부품 값이 싸고 그렇죠.]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차 한 대 낙찰되기까지는 15초도 채 안 걸립니다.

지난해 중고차 거래 건수는 4년 새 70% 이상 증가한 338만 건으로, 신차 판매대수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불투명한 이력과 들쭉날쭉한 가격 등 중고차에 대한 불만을 많이 줄였기 때문입니다.

[박세일/대기업 중고차사업단 단장 : 사고정비 이력 등 40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아갈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가급적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2천 km 이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믿고 사기 위해서는 사업체를 통해야지만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겠습니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대기업 참여가 잇따르는 등 중고차 유통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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