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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식…따뜻한 날씨 속 성묘·나들이객 북적

<앵커>

오늘(6일)이 한식이었습니다. 과거만큼 중요한 명절로 여겨지진 않아서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을 모두가 챙기진 않았지만, 성묘를 다녀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한식을 맞아 온 가족이 조상의 묘를 찾았습니다.

잡초를 뽑고 겨우내 시들해진 잔디와 흙을 긁어내며 산소를 단장합니다.

넉넉하게 자리를 펴고 정성스레 제를 올립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준비해온 찬 음식을 나누며 한식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분홍빛으로 물든 산등성이엔 진달래 구경에 나선 행락객이 가득합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화사한 복장으로 산을 찾은 사람들은 완연한 봄기운을 실감합니다.

[김영희/서울 은평구 : 나와보니까 일주일 전엔 이파리가 안 나왔는데 이제 이파리도 나오고 벚꽃도 만개해서 예뻐요.]

도심 호수공원에도 봄의 정취가 가득 찼습니다.

지는 꽃잎이 아쉬운 상춘객은 사진으로나마 순간을 담아 간직합니다.

[이서현/서울 성북구 : 날씨가 봄 같고 따뜻하고 햇살도 좋아서 남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왔어요.]

성묘객과 나들이 인파로 평소 휴일보다 교통량이 10% 정도 늘어 전국 주요 도로와 공원묘지 주변에선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화 '어벤져스2' 촬영이 진행된 서울 강남대로 구간은 오늘 새벽부터 10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휴일 오전이라 정체나 혼란은 없었지만 뒷골목까지 통제하는 바람에 상인과 보행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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