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에 일본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미국무역대표부는 오늘(6일) 마이클 프로먼 대표와 웬디 커틀러 부대표 대행이 내주 잇따라 일본을 방문해 TPP 협상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전에 가장 큰 어젠다인 무역 부문에서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프로먼 대표는 앞서 지난 3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TPP 협상이 일본 때문에 수개월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업과 자동차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농업과 자동차를 포함해 모든 분야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감 품목'인 쌀, 쇠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 농산물과 자동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과 이들 품목에 수입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일본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TPP 협상은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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