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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만개한 남도…상춘객들 발길 이어져

<앵커>

남도의 봄꽃 풍경은 중부지방과는 또 다릅니다. 진달래와 유채꽃이 절정을 이룬 거제 대금산과 낙동강에
송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려수도가 내려다보이는 대금산이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중턱에서 정상에 이르기까지 비단길을 만들어냈습니다.

상춘객들은 꽃길을 걸어도 보고 사진도 찍으며 예쁜 추억 한 자락을 마음에 담습니다.

[최은선/거제시 제산로 : 친구들 하고 가볍게 등산왔어요. 도시락 싸 가지고. 산도 불타고 제 마음도 불 타고 너무 좋아요.]

낙동강 주변 30만 ㎡ 둔치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봄 햇살 속에 노란 꽃잎의 물결은 한 폭의 멋진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유채꽃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길을 걸으며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봄 향기에 흠뻑 취합니다.

[김지영/부산시 만덕로 : 아기에게 예쁜 꽃 보여 주려고 이렇게 나왔어요. 꽃이 너무 화창하게 피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4월의 길목에서 자연이 빚어놓은 아름다운 봄꽃의 행렬에 마음은 한결 여유롭습니다.

동백꽃이 피고 진 자리에 매화와 벚꽃이 뒤를 잇고 만개한 진달래와 유채꽃의 향연이 쉼 없이 이어지는 남도는 이제 봄꽃이 만들어내는 축제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강동철·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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