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울산시 중구 우정동 코아빌딩에서 철거작업을 위해 건물 외벽에 설치한 철제가설물이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상 15층짜리 건물 외벽의 가설물에 부착된 가림막이 밤사이 강풍을 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가설물이 건물에 고정된 상태여서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찰과 중구 등은 붕괴에 대비해 빌딩 인접 도로를 통제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대형크레인 2대를 동원해 가설물과 가림막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설물 재설치까지는 최대 열흘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에 빌딩 철거작업은 전면 중단된다.
중구의 한 관계자는 "날림먼지나 낙하물 예방을 위해 설치한 가림막이 간밤에 분 강풍 때문에 하중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구는 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아빌딩은 지난 1993년 건물 골조공사 도중 건설사가 부도난 이후 21년째 흉물로 방치됐으나,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위해 최근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울산=연합뉴스)
울산 코아빌딩 철거용 가설물 강풍에 휘어져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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