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세대 전략 핵잠수함 전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구글어스 위성사진 분석 등을 인용해 중국이 핵잠수함 건조기지로 알려진 랴오닝(遼寧)성 후루다오(葫蘆島)에서 다섯 번째 094 전략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이 잠수함은 1970년대 제작된 092 핵잠수함을 대체하는 중국의 핵심 해군 전력이다.
신문은 위성사진이 찍힌 시점이 지난해 10월로 같은 해 2월에도 또 다른 094 전략 핵잠수함 건조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3척의 094 전략 핵잠수함을 남해함대 관할의 하이난다오(海南島) 위린기지에 배치해 시험 항해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략 핵잠수함은 '항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둥펑(東風)-21 탄도미사일과 함께 미국의 항공모함에 맞설 수 있는 중국의 핵심 병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잠수함은 미국 전역을 타격 범위 안에 둘 수 있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2'를 12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보하이(渤海) 만에서 094 핵잠수함 탑재 쥐랑-2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왕보는 중국의 094 전략 핵잠수함 전력화에 서방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그러나 위성사진만으로는 잠수함이 새로 건조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잠수함이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인지 불명확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중국, 핵잠수함 세대교체 가속…"서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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