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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6범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전과 16범인 3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 졌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일) 저녁 6시 57분, 서울 남부보호관찰소에 성범죄자가 차고 있는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경보가 울렸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특수강간 등 전과 16범 31살 정찬근 씨였습니다.

신고가 들어온 지 3시간 뒤, 경찰과 보호관찰소 직원이 근처 화단에서 끊어진 전자발찌와 위치추적장치, 가위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서울남부보호관찰소 직원 : (전자)발찌를 끊으면 센서를 통해서 전자 경보가 센터에 보내집니다. 건물 뒤편 약간 후미진 곳에 화분이 있고 그 화분 위에서 (전자발찌가)발견된 거죠.]

지난 2004년 정 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해 5년을 복역하고 나서 지난해 8월 5년 동안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2010년부터 전자발찌 법이 개정되면서, 법 시행 전의 성범죄자에 대해서도 소급적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정 씨는 키 180센티미터에 몸무게 80킬로그램의 체격입니다. 또 걸을 때는 다리를 저는 특징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전국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긴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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