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동부 사바주의 관광 리조트에서 중국 여성 1명과 필리핀 여직원 1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어제(2일) 오후 10시 30분쯤 사바주 동부 셈포르나 인근의 싱아마타 리프 리조트에 최소 6명 이상의 무장괴한이 침입해 상하이에서 온 중국 여성과 필리핀인 여직원을 납치해 보트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리조트에는 중국인 관광객 61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무장괴한들이 어떻게 리조트에 침입해 관광객과 직원을 납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사건 당시 투숙객은 모두 방에 있었다며 리조트 측에서 투숙객들을 방에서 나오게 한 뒤 명단을 확인하고서야 납치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안 당국은 즉시 해안지대 경계를 강화하고 납치범 추적에 나섰지만 무장괴한들의 신원이나 납치 목적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발생한 사바주 셈포르나 지역은 필리핀 남부 반군들이 활동하는 섬들과 인접한 곳으로 반군들이 배를 타고 와 관광객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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