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개인 정보를 빼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콜센터 3곳을 차려 놓고 개인정보를 빼내 판매한 혐의로 34살 조 모씨등 4명을 구속하고, 전직 텔레마케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랑구와 강북구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린 뒤 대출해 주겠다며 104명에게서 계좌번호와 현금카드 비밀번호 109개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조직에서 받은 개인정보 10만 개를 이용해 대출해 주겠다며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조직에서 받은 정보에는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뿐 아니라 대출 희망금액까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된 조씨 등은 이렇게 빼낸 개인 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개당 80만 원에서 백만 원을 받고 넘겨 1억여 원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텔레마케터들은 과거 대출위탁 업체에서 전화 대출상담사로 일한 사람들로, 최근 카드사 등의 영업 금지 조치 등으로 일하기 힘들어지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조직에 넘긴 정보들이 스미싱이나 파밍 등 2파 피해로 이어진 것을 확인하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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