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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거의 없는 박 대통령…감기몸살 회복 더딘 듯

일정 거의 없는 박 대통령…감기몸살 회복 더딘 듯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3∼29일 네덜란드·독일 순방 이후 사실상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있어 순방 기간 걸린 감기몸살에서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청와대측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에 이어 3일에도 공식 일정이 없다.

박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진 일정은 지난 1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재외공관장 만찬 주재가 유일하다.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이렇게 공식 일정이 없는 날이 계속되는 것은 처음이다.

순방 출국 전인 지난달 20일 7시간이 넘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무리를 한데다 네덜란드 도착 직후에도 각종 정상회담 준비로 잠을 못 잔 박 대통령은 몸살기로 24일 네덜란드 국왕 주최 만찬에 불참하는 등 일부 일정을 취소했지만 수액을 맞으면서도 서류를 검토하는 등 '강행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직 박 대통령은 몸살 기운을 완전히 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3명의 공관장 부부를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박 대통령은 감기가 다 낫지 않은 듯 마지막 발언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소리도 평상시와는 조금 달랐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은 주변의 권유에 따라 일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오는 4일부터 각종 회의주재나 행사 참석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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