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악취 저감장치 1천400개 설치…은행나무도 교체
서울시가 하수 악취를 줄이는 저감장치(공기공급장치)를 5년간 1천400개 설치한다.
서울시는 2일 대형 건물 정화조(200인용 이상)에 공기공급장치를 2017년까지 매년 300개씩 설치해 냄새를 일으키는 주요 물질인 황화수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빌딩 정화조에서 물을 하수관으로 내보낼 때 인근지역의 맨홀과 빗물받이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기를 주입해 악취 물질을 산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가을철에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대책도 마련한다.
암나무를 매년 300그루씩 수나무로 교체한다.
교체대상은 횡단보도나 지하철 출입구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심어진 암나무들이다.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물재생센터와 음식물 처리시설 등 공공 기관도 점검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에 24시간 악취 측정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냄새를 줄이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악취 관련 민원이 2010년 2천236건에서 2012년 3천61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악취 관련 민원을 매년 10%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네이버, 다음,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하수 냄새 해결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아이디어는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 하수·은행나무 악취 줄이기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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