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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백령도 추락 무인기, 카메라 달린 모형기 수준"

<앵커>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 항공기에 대해서 미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NBC는 성능이 형편없는 무인기라면서 북한이외의 지역에서 날아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NBC 방송은 여러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를 모형기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크기로 볼때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날아 왔다고 보기 어려우며 카메라 달린 모형기 정도로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오랫동안 무인기를 보유해 오기는 했지만 이번에 떨어진 것으로 볼때 북한의 군사기술이 크게 발전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NBC 방송은 이어 북한이 지난해 3월 무인타격기를 과시했지만 한국 국방부는 80년대 주로 사용됐던 미국산 고속표적기 스티리커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대해 런던 킹스칼리지의 폴 슐트 연구원은 서방에서는 이미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낡은 기종이며 무기를 장착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산 무인기 D-4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이것도 지난 1983년에 실전에 배치됐던 일종의 골동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대부터 무인기 개발에 착수해 한해 30, 40대의 무인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0년 연평도 인근 북한상공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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