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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신임 총리 임명

<앵커>

프랑스 집권당이 지방선거에 참패하자 총리를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신임 총리를 놓고 찬반 의견이 엇갈려 정국 수습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은 참패했습니다.

사회당은 150여 개 선거구에서 야당에게 시장직을 넘겨줬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국민의 메시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변화가 부족하고 너무 느렸으며,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해 실업률이 높았으며, 사회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고 세금이 너무 많았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에로 총리 후임에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발스 총리는 추진력 있다는 인상을 줘 사회당에서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인물입니다.

[로랑/파리시민 : 발스가 중도 좌파이기 때문에 다수를 화합시킬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발스는 내무장관 시절 집시 추방에 나서고 주 35시간 근무제 폐지, 긴축 정책 유지 등을 주장해 좌파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파스칼/파리시민 : 좌파 유권자가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는 '좌파는 좌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발스 총리는 좌파 지지자들을 끌어안으면서 경기를 살려야 하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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