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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살인미수 피고인, 부산서 하루 만에 검거

<앵커>

병원에서 도주한 살인미수 피고인 정동원이 어젯(1일)밤 부산에서 붙잡혔습니다. 도주 하루만입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주한 살인미수 피고인 정동원이 붙잡힌 것은 어제밤 9시 반쯤 부산 연산동의 유흥가 식당 앞에서였습니다.

경찰이 잠복 근무를 하다 다리를 절며 걸어오는 정동원을 발견해 삼단봉으로 제압한 뒤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김성일/부산 연제경찰서 강력1팀장 : 유흥가에 자주 나타난다는 제보가 있어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다리를 쩔뚝거리며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보고 검문하여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정동원은 진한 회색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검거당시 정동원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동원/살인미수 피고인 : 교도소의 가혹행위를 좀 알려주십시오. 무릎 꿇고 빌겠습니다.]

정 씨는 신병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고 병원에서 도주했습니다.

동부 지청과 경찰은 정 씨를 부산구치소로 이송한뒤 동부지청에서 도주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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