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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그룹 순익, 대기업 집단의 76% 차지

삼성·현대차그룹 순익, 대기업 집단의 76% 차지
삼성과 현대차 그룹이 전체 대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일) 공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2013년 결산 기준 기업집단별 당기순이익은 삼성(22조원), 현대차(14조1천억원)이었으며 SK(4조6천억원), LG(2조2천억원), 포스코(1조9천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63개 대기업집단의 총 당기순이익은 47조8천억원으로 삼성과 현대차의 비중이 75.5%에 달했습니다.

매출액은 삼성(278조3천억원), SK(156조2천억원), 현대차(150조4천억원), LG(116조5천억원), 한전(90조8천억원) 순이었습니다.

2013년 결산 기준으로 삼성 74개 계열사의 전체 자산규모는 331조4천억원으로 전체 대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규모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한국전력으로 자산총액 186조6천억원, 3위는 현대차로 자산총액 180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4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173조7천억원), 5위는 SK(145조2천억원), 6위는 LG(102조1천억원), 7위는 롯데(91조7천억원), 8위는 포스코(83조8천억원), 9위는 현대중공업(58조4천억원), 10위는 GS(58조1천억원)가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자산총액이 2012년 결산(306조1천억원)보다 25조3천억원(8.3%) 늘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대차는 2012년 결산(166조7천억원)보다 14조2천억원(8.5%) 늘어 민간집단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민간 3위인 SK는 같은 기간 자산이 140조6천억원에서 145조2천억원으로 4조6천억원(3.3%) 늘었고, 민간 4위인 LG는 102조4천억원에서 102조1천억원으로 3천억원(-0.3%) 줄었습니다.

63개 전체 대기업 집단의 자산총액은 2천205조8천억원으로 전년(2천108조1천억원)보다 97조7천억원(4.6%) 증가했습니다.

49개 민간기업집단만 따로 보면 자산총액이 1천596조3천억원으로 전년(1천558조2천억원)보다 38조1천억원(2.4%) 증가했고, 공기업 집단은 609조5천억원으로 전년(549조9천억원) 대비 59조6천억원(10.8%) 증가했습니다.

삼성의 자산이 전체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0%로 전년(14.5%)보다 비중이 5%포인트 확대됐습니다.

현대차의 비중은 8.2%로 전년(7.9%)보다 0.3%포인트 커졌습니다.

5년 전인 2008년 결산 자료와 비교해 보면 삼성의 자산비중은 전체 48개 대기업집단 자산 1천310조6천억원 가운데 13.3%(174조9천억원), 현대차는 6.6%(86조9천억원) 수준이었습니다.

5년 만에 자산 비중이 19.9%에서 23.2%로 늘어난 셈입니다.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 대기업만 비교해 보면 2013년 결산 기준 전체 49개 민간집단의 자산 1천596조3천억원 가운데 삼성은 20.8%, 현대차는 11.3%를 차지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30대 민간집단의 자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그룹일수록 높은 비율로 자산이 증가했다"며 "특히 상위 8대 기업집단은 자산순위에 거의 변동이 없는 고착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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