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내국인 개인정보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송금…4명 구속

내국인 개인정보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송금…4명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보이스 피싱 사기로 입금받은 돈을 내국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중국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사기)로 김모(21·중국 국적)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 일대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최모(46)씨 등 국내 피해자 22명이 보이스 피싱에 속아 대포통장에 입금한 4천400여만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총책의 계좌로 돈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TM기에서 현금카드로 송금할 때 한번에 100만 원 밖에 보낼 수 없는 것을 알고 불법적으로 취득한 내국인 34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로 '무통장 입금'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이 소속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22명에게 전화를 걸어 "이자율을 낮추려면 수수료를 입금해야 한다"며 1인당 20만∼500만여원을 대포통장으로 받았다.

보이스 피싱 피해자들이 입금하면 사기단은 국내에 있는 김씨 등에게 곧바로 알려 대포통장과 연결된 대포카드로 인출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등은 관광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면서 보이스 피싱 사기임을 알면서도 하루 10만∼20만원 가량씩 일당을 받으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대포통장에 대해 지급정지 요청하는 한편 통장 명의자 32명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