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서격렬비도 서북쪽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오늘(1일) 오전 태안과 서산지역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에 새벽잠을 설치는 등 작은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고층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건물이 수 초간 흔들렸다는 진술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안군청 재난과의 한 관계자는 "단독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지진을 거의 감지하지 못한 반면,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지진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이 기우뚱하는 정도는 아니고, 마치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처럼 약간의 소음과 함께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산시청 재난과의 한 관계자는 "건물이 순간적으로 떨리는 느낌을 감지했다는 주민들이 많지만 떨림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아직 피해 접수상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산의 한 아파트 주민은 "새벽에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에 잠을 깼다"며 "마치 누가 잠을 자고 있는 나를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태안과 서산지역 주민들은 오늘 오전 9시 28분에도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하자 지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태안·서산 주민들 지진에 새벽잠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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