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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북자, 외래어와 북한 사투리 편견 가장 힘들어해"

우리나라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들은 외래어 사용과 북한 사투리에 대한 편견을 가장 어려워한다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통일부가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해 최근 10년 동안 입국한 20∼60세 탈북자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탈북자들은 '외래어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41.4%·15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북한 사투리에 대한 남한사회 편견'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3%(64명)를 차지했고, '과다한 자녀 교육비 지출'(12.9%), '자녀의 학교 부적응'( 8.6%), '경제활동 및 생계유지'(8.3%) 등이 뒤를 이었다.

외래어 의사소통 문제는 정착 3년 이하 탈북자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46.1%) 나타났지만, 국내 거주 기간이 길어지면 점차 완화(정착 7년 이상 32.3%) 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북한 사투리에 대한 편견이 어렵다는 응답은 정착 기간이 길수록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3년 이하 21.6%→7년 이상 27.4%)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가장 듣고 싶은 문화 강좌로 '언어'(24.4%)를 꼽아 탈북자의 남한정착에서 언어 적응에 관한 문제가 두드러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남한 문화 적응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남한 사람과의 교류회 개최'(4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통일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탈북자를 위한 문화커뮤니티 사업을 시범적으로 전개하고, 내년에는 북한이탈주민 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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