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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살인미수 혐의' 피고인 도주…시민 불안 확산

<앵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30대 피고인이 도주했습니다. 다리 수술을 이유로 구속 집행 정지를 받았는데, 병원을 찾았다가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피고인 33살 정 모 씨가 도주했습니다.

어제(31일) 낮 4시 반쯤 부산의 한 대학 병원 입구에 도착한 뒤 사라졌습니다.

양쪽 다리 수술을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부산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병원을 찾았다가 달아난 겁니다.

검찰은 정 씨가 어머니와 함께 병원 입구까지 온 뒤, 담배를 피고 들어가겠다며 어머니를 먼저 병원 안에 들여보내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관계자 : 오후 4시에서 4시 반 사이를 전후로 병원에 접수된 상황이 없고 방문한 흔적이 없는 걸로 돼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집행 정지 취소 결정을 받고 정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정 씨의 주거지와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가족들에게 앙심을 품고 어머니와 삼촌집에 불을 질렀고, 성폭행 하려던 주점 여종업원을 마구 때려서 살해하려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정 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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