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배치했던 군인들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가 외교 협상에 들어가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연방제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파견했던 기갑 여단 소속 대대 병력을 원래 주둔지로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수 병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국경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에 배치됐던 러시아 군인들은 4분의 1로 줄어들어 지금은 만 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그제 프랑스 파리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를 위해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외교 협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러시아계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자치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연방제 개헌 제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인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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