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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K-9 자주포탄 300여 발 즉각 대응 사격

<앵커>

우리 군은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K-9 자주포탄을 300발 넘게 NLL 북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100발이 넘는 북한의 포탄이 NLL 이남 해상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즉각 대응사격을 명령했습니다.

사거리 40km의  K-9 자주포가 발사됐고 300발 넘는 포탄은 NLL 이북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NLL 이남 지역에 떨어진 북한 포탄 수의 3배 이상을 대응 사격한 겁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대응 사격을 빌미로해서 우리 도서와 해역에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F-15K 전투기도 즉각 출격해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비행을 했습니다.

NLL 남쪽 해상에 있던 유도탄 고속함과 한국형 구축함도 평소보다 북상 배치됐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북한이 발사한 10발 넘는 포탄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해상에 떨어졌을 때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전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한 겁니다.

군의 대응조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향후 도발에 대비해서 서북도서 지역뿐만이 아니라 DMZ 인근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나갈 것입니다.]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아직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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