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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 한다니까'…청주에 '짝퉁' 새정치연합 후보

선관위에 버젓이 '새정치연합' 예비후보 등록하고 현수막도 내걸어

'무공천 한다니까'…청주에 '짝퉁' 새정치연합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후보 무공천 방침을 정하면서 일부 야당 강세지역에서 새정치연합 후보 행세를 하는 사례가 나타난 가운데 청주에서도 '짝퉁' 새정치연합 후보가 등장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또 선거사무소 외벽에 내건 대형 현수막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라고 적고, 바탕색도 새정치연합의 상징색인 파랑으로 채웠다.

영락없는 새정치연합 후보처럼 보이지만 그는 새정치연합에 당원으로 가입한 적이 없다.

당연히 당적도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버젓이 새정치연합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고, 현수막도 내건 것이다.

이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3선의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이다.

청주공단 등이 자리잡고 있어 청주에서도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새정치연합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당적이 없는 것은 물론 교감조차 없었던 인물"이라며 "정당을 표기할 수 있는 예비후보 때까지 짝퉁 행세를 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을 끌어들이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3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이 예비후보가 정당명을 도용, 허위로 자당 후보 행세를 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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