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지역의 홍역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 지역 여행객을 통한 국내 홍역 발생도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에 동남아 여행객에 의한 홍역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2월부터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국내의 홍역 확진 환자는 모두 56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107명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들 가운데 48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서 발생했거나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로 인한 사례였고, 나머지 8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은 올 들어 필리핀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에 홍역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인데, 특히 필리핀은 연초부터 지난달 15일까지 3천43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한 번씩 예방접종을 꼭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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