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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9위 돌풍…희망 쐈다

<앵커>

여자 피겨 박소연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재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처음 출전한 세계 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9위를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샛별 박소연이 평창올림픽 기대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선율에 맞춰 자신감 있게 빙판을 누볐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을 비롯해 7개의 점프를 모두 실수없이 뛰었습니다.

스핀과 스텝도 소치올림픽 때보다 안정감 있게 소화했습니다.

박소연은 119.39점을 받아 합계 176.61점으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세계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합계에서 모두 생애 최고점을 기록했고, 프리 스케이팅 기술 점수에서는 세계 정상권 선수들과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히며 5위에 올랐습니다.

예술성만 조금 보완하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예술 쪽으로 제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면서 평창올림픽 때 좋은 모습 보여 드렸으면 좋겠어요.]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김연아가 갖고 있는 역대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 갈라쇼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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