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을 하는 다국적 수색팀은 호주 퍼스에서 서쪽으로 천 8백50㎞ 떨어진 해역에서 22일째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조율하는 호주해상안전청은 호주 공군 P3 오리온 정찰기 3대와 미 해군 대잠초계기 P8 포세이돈 등 항공기 10대, 호주와 중국 선박 10척이 참여해 새 수색영역 31만9천㎢를 수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ADV 오션 실드' 호가 미국의 블랙박스 탐지 장치와 무인 탐사 잠수정을 탑재하고 수색 해역으로 출발해 블랙박스 수색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그러나 수색 해역에 낮은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다시 악화할 것으로 예보돼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수색 해역에서는 기상악화로 지난 25일과 그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호주 언론은 퍼스에 국제 수색팀의 수색 활동을 조율하는 합동조율센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앤거스 휴스턴 전 호주군 참모총장이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호주가 그제 수색 영역을 퍼스 남서쪽 2천500㎞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천 백㎞ 옮긴 뒤 수색 항공기에 새 부유 물체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어제 중국 공군 IL-76기가 새 수색 해역을 저공비행으로 수색해 흰색과 붉은색, 오렌지색 부유물체 3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여객기의 외부는 흰색과 붉은색, 회색, 파란색입니다.
또 호주해상안전청은 중국과 호주 선박이 수색 해역에서 부유물체들을 회수했지만 확인 결과 실종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의 집에서 압수한 모의비행장치에서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국제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미 연방수사국이 모의비행장치 분석에서 어떤 의심스러운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결과는 경찰의 확인 과정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여객기 실종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국제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며 위원회에는 국제 항공기구와 관련국 정보기관, 항공기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레이실종기 22일째 수색…사고원인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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