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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北대사 "1년 4개월만의 日과 만남…협의해 봐야"

북한-일본, 30∼31일 베이징서 정부간 공식 협상

북한과 일본이 내일과 모레 베이징에서 정부 간 공식 협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북한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가 오늘 중국에 입국했습니다.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린 송 대사는 외신기자들과 만나 북일 정부 간 회담이 몽골 회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진행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송대사는 특히 '일본이 납치문제 재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한 북한 입장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협의를 하겠다고 밝혀 논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일본은 자국민 17명이 납북됐다며 귀환자 5명을 제외한 12명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12명 가운데 요코타 메구미 씨 등 8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4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도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송 대사는 내일 오전 베이징에 주재하는 일본 특파원들을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불러 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일 정부 간 협상은 2012년 1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외무성 국장간 회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며 특히 아베 정권 들어서는 첫 번째 협상입니다.

회담이 재개되면 일본은 자국민 납북자 송환과 납치 문제 재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006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이 시행 중인 대북 수출입 전면 금지 등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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